2019. 11. 3. 23:45ㆍ경제소식
이철희 "민주당 의원 15~20명 불출마 고려… 20대 국회 최악"
쇄신을 위한 좋은 결과인지 여당 힘이 빠지는 건지 정말 걱정이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을 포함해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당내 15∼20명은 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3일 SBS뉴스에 출연해 ‘불출마를 뒤 따르는 의원들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불출마 선언이)상당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거 본인이 보좌진으로 일했을 때보다 국회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막말이 기사가 되고, 당에서 칭찬받는 풍토가 됐다”라며 “20대 국회는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갈등을 풀어내는 것이 정치인데, 오히려 증폭시켜 국민들을 분열, 갈등하게 만들었다”라며 “정치가 거꾸로 갔다. 정치(政治)가 아니고 역치(逆治)”라고 꼬집었다.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물꼬는 터졌는데, 물이 금방 마르고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더 큰 충격요법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직 사퇴가 ‘더 큰 충격요법’ 중 하나인가’라는 질문엔 “그것까지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그렇지 않길 바라고, 정상적으로 잘 변화가 이뤄져서 멋지게 임기를 채우고 조용히 퇴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9월 현역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최종평가 시행 안내’ 공문을 보내 출마 의사를 조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라며 “평가를 시작하기 앞서 (총선) 출마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지했고, 여러 의원님들이 응답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철희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문희상·원혜영·제윤경·김성수·최운열·표창원·서형수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체 의원 128명 중에서 불출마자 10명 정도를 의원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하위 20%(약 23명)를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불출마자를 포함해 30여명, 전체 의원 4명 중 1명이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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