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해명에 관한 김용민 최신 답변

2020. 12. 7. 09:23정치소식

한쪽으로 기울어 지면 안되는데 기울어 질려고 하네 

진짜로 둘이 유튜브 합방한번 해서 속시원하게 풀어주면 좋겠다

 

 

김용민 페이스북 

 

<미디어오늘 보도 속 주진우 기자 발언 관련 제 입장>

"용민이가 김어준과 내 전화를 안 받은 지 좀 오래됐다."
=> 김어준 총수에게서 전화나 문자(텔레그램 포함), 이메일 등 그 어떤 유무선 소통수단을 통해 연락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공개질의를 공언한 이후에도 없었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김 총수의 코멘트를 전언으로도 들은 바 없습니다.

"그런 자리도, 그런 일도 세상에 없었다. 양(정철) 원장이 윤(석열) 총장보다 훨씬 어린데, 소설이 성의가 많이 부족하다.", "기사 검색만 하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제보자의 거짓말에 당한 것 같다. 팩트가 아니다."
=> 제 공개질의에 대해 소설로 규정했는데 주진우 기자가 저에게 송사를 걸어오면 제 질의가 타당했음을 입증하겠습니다. (형사고소할 경우 검찰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본안을 법정에서 다투겠습니다.)

"이상호 선배의 재판 관련해 이야기하다가, 이상호 선배가 내게 먼저 (검찰의) 삼성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검사들이 삼성만 보면 도망갔는데 그래도 윤석열의 삼성 수사는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냐, 나는 기대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상호 선배는 회의적이라고 하면서 윤석열이 홍석현을 만났다고 얘기했다. 윤 총장이 독하고, 검사들이 조폭 같아서 선배나 나처럼 소송 많은 사람들은 꼼꼼하게 잘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 미디어오늘 기사에서 이상호 기자가 "노코멘트"라고 한 점이 있어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이를 어떻게 읽었을까, 주진우 기자는 성찰했으면 좋겠습니다.

"용민이가 검찰 반응을 물어와서 ‘검사 애들은 통화한 적 없다던데’라고 말했다"
=> 그렇게 간단하게, 전언형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의 휴대전화에는 이동재하고의 소통 기록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동훈은 전화기 등 증거를 내놓았을 경우 (이동재와 소통이 없었던 것은 맞는데) 한동훈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과 내밀한 접촉을 하지 않았다면(혹은 한동훈과 아무 관계가 없으면서 거짓말을 했다면) 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검사 애들'도 언급했습니다. '제보자X는 사기꾼으로 (검사 사회에서) 정평이 났다'는 점을 강조할 때 말입니다.

아울러 주진우 기자는 추미애 장관을 찾아간 사안과 관련해서 동영상에서 적극 부인했는데, 지지자 여러분 및 이 상황에 관심있는 분들은 여러 증언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를 지켜보는 지지자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압니다. 저역시 말로 다할 수 없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사실의 문제는 성실히 따져야 합니다. 어제 모든 답변은 또다른 질문거리를 남겼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 집단과 절연해주기를 바라는 제 취지를 적극적으로 헤아려주기를 바랍니다. 누구도 조양은 김태촌과 접촉했다고 주진우 기자를 조양은 김태촌 패밀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의 이익을 대변했을 때에 패밀리라고 말합니다. '검찰개혁을 지지한다'라고 했나요? 그 말은 윤석열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