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5. 10:54ㆍ정치소식
오만방자한 새끼들 우리가 시험 볼 테니까 시험 내놔라 이거네 어이가 없어서
국민들께 사과도 한줄 없이 당당하게 시험을 요구?
절대로 들어주면 안 된다 자유를 누렸으면 책임을 져야지 싹수가 노랗네 이 새끼들 평생 국시 못 보게 해 줘야 되는데 내년에 3학년들 하고 함께 보고 니들이 정원 못 늘리게 했으니 고정된 취업문 2배 힘들게 경쟁해봐라
의대생들이 대국민 공개 사과 없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국가시험이 애들 장난인가”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을 정립하는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끝으로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정부의 책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이 지난 4일 의·정 합의를 이뤘을 때도 “독단적 졸속”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후 13일과 14일, 의대 본과 4학년 대표자들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단체 행동 유보”를 선언했지만 ‘국시 응시 의사’는 이날까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발표에 “뒤늦게라도 응시 의사를 밝힌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한편에서는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비판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공공의대 논란 등 공정을 외쳤던 의대생들이 기존 일정을 무시하고 당당하게 특혜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이들에게 “버스 기다리다 떠났다”며 “나라가 너희만 특혜 줄 일도 없겠지만 준다 해도 국민이 가만 안있는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이게 허용되면 이번 고3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수능시험 일정을 좌지우지하려고 한다해도 다 받아줘야 하는 것”이라며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정부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겠다”고 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이후 두 차례 국시 일정을 연기해 지난 6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았다. 국민들은 두 번이나 연장해준 것도 특혜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국가고시를) 두 번이나 연기해줬는데도 안 보고 이제 와서 보겠다하는 집단이 있냐”라며 “그들이 보겠다면 정부에서 네네 어서 봅시다 해야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
지난 9일 리얼미터가 18세 이상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을 때 국시 미응시 의대생의 구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2.4%, 찬성은 32.3%였다.
정부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국시 재응시 추가 기회는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국민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다시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고 의대생 국시 응시 의사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국시 기회 부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의사 국시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의사가 배출되지 않았을 때의 부작용을 고려해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년 3000여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됐는데 올해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한 상황이다.
의협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들을 의료계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함으로써 심대한 혼란을 초래한 정부가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할 때”라며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망설이지 말고 전향적인 조치로서 화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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