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참을 만큼 참았다..단독으로라도 일하는 국회 만들 것"

2020. 6. 15. 11:09정치소식

매번 응원하고 지지하지만
오늘도 넘기면 역풍 민주당 역풍맞을지도
국회의장 원내대표님 말만하지말고 제발 달려주세요
지지하는 국민들 속이 꽉막혀있는거 안보이는가 ???

"법사위 갖고 통합당이 했던 무한한 정쟁과 발목잡기 똑똑히 기억"
"남북관계 해법, 신뢰와 인내뿐..北도 文정부와 민주당 의지 믿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다했다"며 독자 원구성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원구성에 대한 민주당의 뜻은 분명하다. 우리는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로써 원구성 법정시한을 넘긴 지 일주일째"라며 "(민주당은) 통합당에 시간을 최대한 줬고 총선 민의의 엄중함을 감내하면서 많은 양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장 확보를 고집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은 20대 국회에서 법사위를 갖고 통합당이 했던 무한한 정쟁과 발목잡기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심지어 법사위원장이 투표하러 나가는 의원을 방에 감금하고 소파로 문을 막는 모습을 TV를 통해 똑똑히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은 20대 국회에 법사위를 갖고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었고 결국 동물국회까지 마감하게 됐다"며 "통합당은 법사위를 운운할 자격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제 민주당은 갈 길을 갈 것이다. 국회의장에게도 민주당의 인내와 의지를 이해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