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4. 22:54ㆍ정치소식
당연히 역학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야될 작업인데
왜 이렇게 미래신천지통합당 인물들이 방명록에
수두룩 하게 나올듯 하네
떨린다 판도라에 상자 열릴까봐
[단독] 정부, 文대통령 "추적하라" 신천지 장례식장 방문록 확보 추적중[판도라의상자]
질본·경찰, 방명록·조의명단 확보
"못낸다" 버티던 장례식 상주
풍각면장·경찰 설득에 자발제출
조의금장부 178명.."죄다 외지인"
文지시 방명록엔 이름 8명 뿐
중국 신천지 교인 방문 등
집단감염 경로 확인 초미관심
정부와 경찰이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지난달 있었던 신천지교회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비치됐던 방명록과 조의금 명단을 확보해 참석자들을 추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178명의 이름이 조의금 명단에 기재돼 있었는데 대부분 청도군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으로 추정된다. 방문객 명단분석과 추적이 완료되면 최초 대남병원의 코로나 19 '진원지' 여부와 중국 교인의 방문 등도 확인 될 수 있어 병원과 신천지 교인의 집단 감염 원인을 밝혀낼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출입 통제된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4일 질병관리본부 및 청도군 풍각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풍각면은 지난 23일 신천지 교회 총회장인 이만희씨의 조카인 이모씨로부터 지난달 거행된 장례식장에 비치됐던 방명록 1권과 조의금 명부를 확보해 질본과 경찰 측에 제출했다.
예규길 풍각면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인정보 노출 등을 우려해 상주인 이씨가 제출을 주저하는 것을 수차례 찾아가 설득한 끝에 제출 받았고 원본을 복사해 질본과 경찰 쪽에 넘겨줬다"고 말했다.
상주인 이씨는 현재 풍각면 일대에 거주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19 감염확산에 따른 특별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난 후 "신천지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신천지교회 측은 언론 등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방명록 제출 여부는 고인이 된 상주의 의사를 존중할 뿐이며, 교회에서 답변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줄곧 말해왔다.
풍각면 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방명록에는 8명의 방무객 이름만 기재돼 있다. 예규길 풍각면장은 "여긴 시골이라 방명록을 적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조의금 접수명단에는 총 178명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당초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방문자가 대략 120명 정도로 파악했는데 이보다 50명 이상 많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예 면장은 "몇 명을 제외하고는 죄다 외지인으로 보인다"며 "실제 장례식장에 외지인 참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질본은 장례식 참석자 명단과 신천지 교인 명단, 감염자 명단 등을 대조 분석중이다. 풍각면과 경찰 등은 이 178명의 연락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현재 총 763명의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중 111명이 대남병원 관련자이고 이중 5명이 숨졌다. 신천지교인 등 신천지 관련자로 확진을 받은 사람은 458명에 달한다. 이번 정부의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자 명단 확보로 인해 최초 신천지 교인 및 대남병원 집단 경로가 밝혀 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월 31일~2월 2일 있었던 장례식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참석해 산소 정비까지 지켜봤고, 신천지 교인들도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은 고령(93)에 따른 지병이 있어 지난달 하순 대남병원에 입원했다가 이곳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이 총회장의 고향인 청도 풍각면 현리 주민들에 따르면 고향 주민들도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폐쇄된 청도 대남병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장례식 기록을 통해 중국 주재 신천지 교인이 왔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느냐 여부다.
신천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천지는 중국에 16개 교회를 두고 있고, 현재는 삭제됐지만 17번째 교회가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신도는 1만명, 우한시는 300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시는 지난해 12월 1일 첫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인의 감염이 수백명 규모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최초 전파경로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당국의 장례식장 명단 분석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그러나 178명의 장례식 참석자를 밝혀내고 연락해 확인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예규길 풍각면장은 "외지인 이름이 많다보니 상주랑 장례식에 참석한 주민 등에 물어서 연락처 파악중인데 상주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상황이 너무 심각한 만큼 최대한 파악할 수 있는 대까지 하려고 전직원들이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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