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금태섭 지역구 출마 시사.. "빨간점퍼 입은 민주당 의원 제거"

2020. 1. 13. 12:50정치소식

봉주형을 응원할수 밖에 없는건가 

빨간점퍼 입은 민주당 의원 ..... 좋은 말이네 

 

정봉주, 금태섭 지역구 출마 시사.. "빨간점퍼 입은 민주당 의원 제거"

 

유튜브서 “금태섭씨는 민주당 들먹이지 말라” 저격

금태섭(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13일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을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고 지칭하면서 4ㆍ15 총선에서 그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서울 강서갑)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에 올린 게시글에서 “K구 K선거구에 있는 K 현역의원은 더 이상은 민주당 간판 앞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 강(K)서 갑(K)을 지역구로 둔 금(K)태섭 의원을 지칭한 발언이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며 “KKK를 제거하고 더 푸른 금수강산을 만들기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인 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임에도 조 전 장관을 곤란하게 하는 직구를 날린 데 이어 정부ㆍ여당이 추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 때문에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는데, 금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수처 설치 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도 당론과 달리 민주당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다. 정 전 의원은 이에 “금*섭씨는 더 이상 민주당 이름 들먹이지 마시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2017년 말 특별사면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다가 일부 언론에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고, 2018년 3월 복당까지 불허되면서 정 전 의원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해 10월 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지난해 11월 민주당은 그에 대한 복당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