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승인'

2019. 12. 13. 11:40경제소식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타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 21개월 만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약 58조7천억원어치 구매하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 등을 강화하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다만 미중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