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장 정직 2개월 해석....

2020. 12. 16. 10:54정치소식

정직 2개월..... 더 머리 아프고 피곤해진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부와 관계자들은 고수고 나는 하수라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진짜 알 수가 없다

일단 김용민 PD 가 페북에 올린 글이 여러 가지 피드백 중에 가장 나랑 비슷한 거 같다

일단 아침부터 각종 진보 패널들과 커뮤니티 등등 믿기지 않는 반응과 희망 회로를 돌리는 사람들과 지금 나처럼 좀 부정적이면 갈라 치기 한다고 아주 가관입니다 

 

여기서 부터 진 거예요 전부 똘똘 뭉쳐 있었는데 이번 결과로 이렇게 갈라지게 됩니다

생각이란 게 아주 자유롭다지만 지금 한 명의 지지도 목숨 같이 여기고 아껴야 할 시점입니다 

왜 머리 아프게 일처리를 이따 위로합니까 진짜 윤 춘장이 이 정도로 두려운 건지....

아니면 서론에서 말한 현 정부가 너무 고수여서 나 같은 하수가 수를 알 수가 없는 건지.... 

 

더 이상 윤 춘장에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예측은 접을 생각입니다 대선이니 공수처니 생각한 데로 되지도 않고 기운만 빠질 거 같네요

지지를 철회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일단 수구집단이 개박살 나는 그날까지는 계속 미약하지만 이러고 있을 생각입니다

 

 

 

 

김용민PD 페이스북퍼옴

1차

정직2개월로 윤석열에게 큰 경고가 됐을 것이라는 식의 정신승리는 너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판사를 사찰하는 헌정문란 행위를 인정하고도 정직 2개월 뿐이라니. 왜 우리 사회는 윤석열의 과오에 대해서는 이렇게 관대하고 처벌에 엄격한지부터 돌아봐야하는 것 아닙니까? 


학자분들, 그러니까 정한중 안진 교수님, 다시는 누군가 징계해달라며 칼 줄 때 받지 마세요. 들어가서 사과나 깎으시는 분들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학자들은 조언만 하세요. 의견만 내시고요. 사회 기여 및 공익 활동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이제 깡패의 끄나풀 언론들이 명단 까서 뒤를 캐고 흔들면 여지없이 백기를 드는 우리 사회 엘리트의 심약함을 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좃선 등이 정직 2개월조차 잘못됐다고 하니, 이 정도면 잘 된 거 아니냐는 분들도 냉수 한 잔 마시세요. 지금 좃선에게 징계가 중요합니까? 윤석열 대권 플랜이 중요합니까? 감봉을 갖고도 '순교자 프레임'을 만들 그들을 직시하세요.

이제 선출되지 않은 권력 누군가가 자기의 권한을 위헌적으로 극대화해서 선출된 권력을 부당하게 흔들어도 최대 정직 2개월에 국한된다는 아주 황망하고도 위험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럽니까?
2차

"'윤에 대한 응징', 공수처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 참으로 나이브한 이야기입니다.
아직 처장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추천위원 중 야당이 1명만 더 자기 편으로 만들면 여당이 원하는 공수처장을 좌절시킬 수 있습니다.
발목만 잡는 야당, 그 야당의 비토권, 없어진 게 아닙니다.
검찰총장 징계 의지가 확실한 법무부장관이 100% 임명할 수 있는 징계위원도 못하는 일을 공수처장이 한다? 그것도 스무명 남짓의 공수처 검사 가지고? 그러려면 공수처장과 공수처 검사가 오늘만 산다는 각오로 검찰조직과 붙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럴까요? 아니 그런 공수처장이 선임될 수나 있을까요?
여야 법무부 변협 법원행정처에서 과연 몇몇분이 기대하시듯 조국, 최강욱, 황희석 아니 그런 비슷한 캐릭터의 인물을 선출해줄 수 있을까요? 야당 그리고 변협, 법원행정처 추천위원을 구워삶을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는 점에서, 거꾸로 저는 공수처가 검찰에게 장악당할 위험성이 농후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박시영 대표가 공개한 것이라고 하는데 윤쪽 사람으로 보이는 이들이 여권에다가 검찰이 비토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했지만 검찰이 안심할) 공수처장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는 거 아닙니까? 여권이 거부하면 안 될 일입니까? 대안이 없지 않습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의 전면적 폐지입니다.
그들 권력의 핵심 무기를 통제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건 공수처 법개정보다 더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상황이 엄중합니다. 행복회로, 희망회로는 여기서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검찰이 끄나풀 언론과 합작해서 선출된 권력의 문민통제를 무력화시킨 이 현실을 직시해주십사 호소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긍정의 마인드로 이겨내고자 하는 뜻은 압니다. 그러나 그것은 몰핀에 불과합니다. 치료제가 아니에요.

무혐의가 아니고 불인정 이미친 YTN아 수사중인데 무슨 무혐의